식품

오늘날 식·음료 업계는 커다란 변혁을 요구하는 소용돌이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식료품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비 축소로 앞으로도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것이 미덕이던 과거와 달리, 건강과 다이어트, 미용 효과가 있는 상품을 찾아 섭취하려는 니즈와 적은 양이라도 희귀한 것, 부가가치가 높은 것, 특별한 것을 먹고 체험하려는 욕구가 한층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비즈니스 환경 측면에서 살펴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저가 PB상품의 개발 요구와 다양한 소매 지원에 따른 판촉비 증가 등으로 인해 기업의 지속적인 이익확보는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타 업계로부터 기술을 앞세워 식·음료 시장으로 뛰어드는 신규 진입자가 늘고 있어 경쟁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원재료와 가공소재의 조달을 위탁하고 있는 국내외 조달처를 포함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아우르는 트레이서빌리티(제조이력추적제)의 중요성을 부르짖는 목소리와 식품안전・방어 체제를 정비해 안심・안전 food chain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목소리가 식·음료 업체에 대한 시장의 요구라는 것은 누가 봐도 자명합니다.

JMAC은 성숙시장에서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술, 매출, 이익의 획득방법, 협력업체까지 혼연일체가 된 품질확보와 보증, 기획・개발력의 강화, 이를 뒷받침하는 인재의 성장・육성을 다면적으로 지원합니다.

과거에는 음료와 가공식품, 쌀 등 무겁고 부피가 큰 상품을 주로 판매했던 인터넷 쇼핑몰도 최근에는 신선식품과 일용잡화의 취급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매공간의 변화와 함께 SNS와 소매업체・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한 상품(물건) 개발과 비즈니스(체험) 개발의 현장은 상품과 기업 간의 장벽을 초월한 새로운 컨셉트를 발신하는 것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구매공간이나 구매접점에서의 소비자 행동은 IT 기술의 진화와 함께 과거와는 다른 접점과 기대사항, 눈부신 속도의 변화를 낳고 있으며, 이에 대처하지 못한 기업은 시장의 낙오자가 되는 것이 자명한 이치입니다.

최종상품을 뒷받침하는 재료업체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경쟁력을 살려, 고객가치를 선제적으로 제안하여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과연 우리회사는 고객의 기대와 요구하는 가치를 꿰뚫어 보고 상품기획과 제조・제공 프로세스, 그리고 서비스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본질적인 논의와 업무 추진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가치를 검토・창출해서 고객・소비자에게 제공해 나가야 할까? — 지금이 바로 되짚어봐야 할 때입니다.

국내시장의 충분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금, 기존 상품에 의존한 사업수익 만으로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성숙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에 자극을 주기 위해 신상품을 기획・개발・투입하는 일상적인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자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기술・자산을 분명히 파악하여 신사업 개발, 신 비즈니스 개발로 성장시키는 노력에는 중장기적 관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기 경영계획에 내건 야심 찬 매출・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거점인 해외지역을 소비시장으로 전환시키거나 관련기업의 통합과 M&A, 사업재편 등 과감한 결단도 필요합니다.

업계와 지역간의 경계를 초월한 사업개혁을 통해 경영기반을 재정비하는 것, 이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과감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활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신상품의 기획・개발・투입・리뉴얼・퇴출이 이루어지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스테디셀러와 히트상품 등 소위 ‘잘 팔리는 아이템’을 계속해서 창출해야 하는 어려움은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상품 개발현장에서는 바쁜 상황 속에서도 개발을 가로막는 제약과 개발 외적인 업무부하, 개인상점화가 발목을 잡아 생각만큼 성과를 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시장과 유저의 요청에 부응하면서 타 부문의 관계자를 동참시켜 목적에 합당하게 능동적으로 신상품・신기술을 창출하는 개발 매니지먼트의 개혁은 B2B, B2C사업 할 것 없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안심・안전 조달, 모노즈쿠리, 공급체제의 정비